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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

물건 못찾는 증상? 치매초기증상 8가지

앙꼬코리뽕 2025. 6. 26. 22:54

목차



     

    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끔씩 '이게 뭐지?' 싶은 경험들을 할 때가 있어요. 건망증인가 싶다가도, 어딘가 모르게 찝찝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더라고요. 특히 주변에서 치매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면 더욱 민감해지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느끼거나 직접 찾아본 정보를 기반으로 '치매 초기 증상 8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혹시 나도?' 하는 마음에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 "방금 뭐라고 했지?" 자꾸 깜빡하는 기억력 저하

     

    치매초기증상 8가지

     

     

    가장 흔하게 느끼는 변화이자, '치매'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증상이죠. 저도 가끔 이런 경험을 해요.

     

    • 방금 들은 이야기를 바로 잊어버려요. 친구가 어제 나에게 뭘 이야기했는지, 드라마 줄거리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요. "분명히 들었는데..."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할 때가 많죠.
    • 물건을 둔 곳을 잊어버려요. 이건 뭐 일상다반사죠. 리모컨, 휴대폰, 안경... 분명 손에 들고 있었는데 어디 뒀는지 모르겠어서 온 집안을 뒤집어 놓을 때가 많아요. 예전에는 이렇게 심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 중요한 약속을 잊거나, 몇 번이나 확인하게 돼요. 약속 시간을 착각하거나, 약속 자체를 잊어버릴까 봐 계속 달력을 보고 메모를 확인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물론 건망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그 빈도와 심각성이 점점 심해진다면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2. "이름이 뭐더라?" 익숙한 단어가 생각 안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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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초기증상 단어가 생각 안 날 때>

     

    이건 정말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요. 대화 도중 너무나 잘 아는 사람의 이름이나,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의 이름이 갑자기 '턱' 막히는 느낌.

     

    • "그거 있잖아, 그거...!" 대화하다가 막혀서 답답해질 때가 많아요. 분명 머릿속에는 있는데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아니, 그게, 저기..." 하면서 말을 더듬게 되죠.
    • 단어 대신 "것", "저것" 등의 대명사를 많이 써요. 정확한 명칭이 생각나지 않아서 둘러대는 거죠. 듣는 사람은 답답해하고, 말하는 저 자신은 민망해져요.
    • 외국어 단어가 특히 더 안 떠올라요. 예전에는 그래도 좀 유창하게 했던 영어 단어들이 머릿속에서 하얗게 지워진 듯할 때가 있어요.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내가 혹시 어휘력이 줄어들었나?' 하는 걱정이 들곤 합니다.

     

     

     


     

    3. "여기가 어디지?"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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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초기증상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란>

     

    이건 건망증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 같아요. 익숙한 곳에서도 헷갈리거나, 시간 개념이 흐트러지는 경우죠.

     

    • 가본 적이 있는 길인데 낯설게 느껴져요. 집 근처 슈퍼 가는 길인데 갑자기 '여기 맞나?' 싶어 망설여질 때가 있어요. 처음 가는 길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익숙한 길에서 그런 느낌이 들면 좀 무섭죠.
    • 계절이나 날짜를 착각해요. 분명 여름인데 겨울 옷을 찾거나,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몇 월 며칠인지 헷갈려서 달력을 몇 번이고 봐야 할 때가 있어요.
    • 대화 중에 방금 한 말을 또 하거나, 했던 질문을 다시 할 때가 있어요. 상대방이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라고 하면 뜨끔하죠.

     


     

    4.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였지?" 익숙한 일상 업무 수행 능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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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초기증상 일상 업무 수행 능력 저하>

     

    매일 하던 일인데 갑자기 버벅거릴 때가 있어요.

     

    • 즐겨 하던 취미 활동이 어려워져요. 평소에 잘 치던 고스톱 규칙이 헷갈리거나, 즐겨 만들던 음식 레시피가 생각나지 않아서 헤맬 때가 있어요.
    • 전자제품 사용이 갑자기 어려워져요. 휴대폰 설정 변경, TV 채널 바꾸기 등 평소에 잘 사용하던 기능인데 갑자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서 한참을 헤맬 때가 있어요.
    • 은행 업무나 공공기관 서류 작성이 어려워져요. 예전에는 혼자서도 잘 처리하던 일인데, 복잡하게 느껴지고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워지는 느낌을 받아요.

     


     

    5. "그냥 가만히 있을래..." 판단력 저하 및 의사결정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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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초기증상 판단력 저하 및 의사결정 어려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상황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 돈 계산이 어려워져요. 장을 보고 잔돈을 계산하거나, 가계부를 정리할 때 갑자기 머리가 복잡하고 계산이 안 될 때가 있어요.
    •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위험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요. 예를 들어, 불필요한 물건을 과도하게 구매하거나, 위험한 상황인데도 괜찮다고 판단하는 경우죠.
    • 예전에는 잘하던 의사 결정이 힘들어져요. 메뉴를 고르거나, 작은 선택을 할 때도 망설임이 길어지고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질 때가 있어요.

     

     

     


     

    6. "내가 뭘 잘못했지?" 성격이나 행동의 변화

     

    치매초기증상 치매초기증상 성격이나 행동의 변화
    <치매초기증상 성격이나 행동의 변화>

     

    가끔 나 자신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 무기력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져요. 평소에 좋아하던 활동에도 흥미를 잃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질 때가 많아요.
    • 의심이 많아지고 불안해해요.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나?", "나를 속이는 건 아닐까?" 같은 의심을 하거나, 괜히 안절부절못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요.
    • 감정 기복이 심해져요. 사소한 일에도 버럭 화를 내거나, 갑자기 우울해지는 등 감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가 어려워져요. 남들과 어울리는 것이 귀찮아지거나, 대화가 단절되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7. "왜 말이 안 나오지?" 언어 구사 능력의 변화

     

    치매초기증상 언어구사능력
    <치매초기증상 언어 구사 능력 변화>

     

    앞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것과 비슷하지만, 좀 더 심화된 형태입니다.

     

    • 말문이 막히고 대화가 어려워져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서 대화가 끊기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횡설수설해요. 논리적인 흐름 없이 이야기를 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해서 상대방을 답답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 글을 쓰고 읽는 데 어려움을 느껴요. 신문이나 책을 읽어도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거나, 간단한 글을 쓰는 것도 버거워질 수 있습니다.

     


     

    8. "이런 곳에 있었네?" 시공간 지남력 문제

     

    치매초기증상 시공간
    <치매초기증상 시공간 지남력 문제>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는 것과 더불어, 자신의 위치나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않고 엉뚱한 곳에 둬요. 예를 들어, 열쇠를 냉장고에 넣거나, 지갑을 양말 서랍에 넣는 등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곳에 물건을 두는 경우가 반복돼요.
    • 길을 잃거나 헤매요. 익숙한 동네에서도 길을 잃거나, 집 안에서도 화장실이나 자기 방을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할 때도 있어요. 드물지만 이런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나도?" 걱정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위에 나열된 증상들은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 우울증, 노화로 인한 건망증 등 다른 원인으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와 다른 변화'가 느껴지고, 그 변화가 점점 심해진다고 생각될 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 가까운 병원의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세요.
    •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세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치매 관련 전문 기관입니다.)
    •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겠어요! 여러분도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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