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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상상력을 극한까지 펼친 소설, <중력의 임무> 지구 중력의 700배인 행성에서 펼쳐지는 과학적 상상력 SF에는 여러 하위 장르가 있습니다. 같이 우주에서 활극을 펼치는 작품들을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라 하고, 같은 작품은 '사이버 펑크' 장르이죠. 그 외에도 여러 하위 장르가 있습니다만, 오늘 소개하는 는 하드 SF의 대표작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소개했던 아서 C. 클라크도 대표적인 하드 SF의 대가입니다. 하드 SF는 엄밀한 과학적 정합성과 상상력을 결합한 장르로, 한국에서는 테드 창(Ted Chiang)의 작품들이 인기를 끌었죠. 잘 쓴 하드 SF는 정말 흥미롭습니다. 가 바로 하드 SF가 주는 재미를 잘 보여줍니다. 는 1954년 발표된 하드 SF 소설로, 물리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설정을 극대화한 걸작입니다. 이야기는 .. 2025. 4. 29.
SF의 거장, 로버트 하인라인의 시간여행 소설 2편 따뜻하고 복고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소설, 로버트 A. 하인라인(Robert A. Heinlein)은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와 함께 3대 SF 작가라 평가받습니다. 수많은 SF 명작을 남긴 하인라인은 시간여행 장르에도 2편의 뛰어난 작품을 남겼습니다. 한 편은 장편인 he Door into Summer)>인데, 이 작품은 1956년에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SF 고전 명작입니다. 인공지능, 냉동수면, 시간여행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미래 기술을 따뜻하고 복고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현대 독자들에게도 감동과 통찰을 선사합니다. 또 한 편은 단편인데, 바로 너희 모든 좀비들은......('—All You Zombies—'), 1959>입니다. 은 과는 달리 .. 2025. 4. 29.
대체 역사 소설의 대표작, <비잔티움의 첩자> 만약 로마 제국이 멸망하지 않았다면? 대체 역사 소설은 인기 있는 장르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는 웹소설 연재 사이트에서도 대체 역사 소설은 인기 있는 장르입니다. 저도 대체 역사 소설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요즘 웹소설로도 재미있게 읽고 있고, 필립 K. 딕의 나 복거일의 같은 작품들을 재미있게 읽었니다. 는 대체 역사 소설의 대가 해리 터틀도브(Harry Turtledove)가 쓴 대체 역사 소설 모음집으로, 실제 역사가 아닌 "이슬람이 출현하지 않았고, 동로마 제국(비잔티움 제국)이 세계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세계력 6800년(서기 1291년), 비잔티움 제국의 첩자이자 정보 요원인 바실 아르기로스(Basil Argyros)는 제국의 번영을 위해 다양한 첩보 임무.. 2025. 4. 28.
SF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파운데이션> 일론 머스크, 폴 크루그먼이 극찬한 SF 작품Foundation, 1951)>은 아이작 아시모프가 쓴 거대한 스케일의 SF 시리즈입니다. 최근에는 애플 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기도 했죠.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아시모프가 에서 만들어낸 심리역사학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은 시리즈를 읽고 경제학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심리역사학을 전공하고 싶었는데,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아 경제학을 전공했다고 하죠. 폴 크루그먼뿐 아니라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도 시리즈를 감명 깊게 읽었다고 밝혔습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소설인데요, 개인적으로 전체 시리즈 중 앞의 세 편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나머지는 재미도 좀 떨어지고 전개도 .. 2025. 4. 28.
독특한 세계관이 선사하는 몰입감, <미사고의 숲> 인간의 무의식과 신화적 상징이 결합된 매혹적인 세계은 로버트 홀드스톡(Robert Holdstock)이 1984년에 발표한 판타지 소설로, 현대 영국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이 작품은 실제 존재하는 영국의 와이치우드 숲을 모티브로 하여, 인간의 무의식과 신화적 상징이 결합된 독특한 세계를 그려냅니다. 은 신화의 잔재가 현실 속에서 실체화되는 '미사고(Mythago)' 개념을 중심으로, 시간과 공간, 기억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펼쳐냅니다.은 영국 시골에 위치한 '라이호프 숲(Ryhope Wood)'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숲은 외견상 크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끝없이 확장되며 신화적 존재들이 살아 숨 쉬는 신비로운 공간입니다. 주인공 스티븐 하크는.. 2025. 4. 28.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SF, <화성 연대기> 스티븐 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사랑한 소설 제가 읽은 SF 중 가장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소설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의 (The Martian Chronicles, 1950)를 선택할 겁니다. 는 잔잔하면서도 사라진 것에 대한 향수가 느껴지고, 인간이 역사 속에서 저질러 왔던 잔혹한 일들을 돌아보게 해 줍니다. 화성에 운하가 있고, 화성인이 있을 거라고 믿었던 시대에 대한 낭만이 담겨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는 레이 브레드버리가 쓴 연작 소설집입니다. 이 작품은 1999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지는 인간의 화성 탐사와 정착 과정을 시간순으로 배열한 일련의 단편들을 통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는 인간들이 화성을 탐사하고 이민자들을 보내 화성에 이주하는 과정을 그.. 2025.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