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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본 대지진설, 일본 여행 가도 될까?

앙꼬코리뽕 2025. 6. 25. 11:17

목차



    요즘 주변에서 '일본 7월 대지진'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더라고요. 특히 일본 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혹시 모를 불안감에 귀가 솔깃하실 것 같아, 이 이야기가 어디서 시작됐고 현재 상황은 어떤지 자세히 파헤쳐 봤습니다.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읽어보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7월 대지진설'의 진원지: 타츠키 료 작가의 <내가 본 미래>

     

    7월 일본 대재앙

     

    이른바 '7월 대지진설'의 시작점은 타츠키 료(Tatsuki Ryo) 작가의 만화책, <내가 본 미래>입니다. 이 책은 작가 본인이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그려졌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1999년 초판에 '2011년 3월 대재해'라는 문구가 있었고, 실제로 그 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죠. 나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암시하는 내용까지 있었다고 하여, 이 책의 예언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폭되었습니다.

     

    내가 본 미래 표지 이미지
    <내가 본 미래> 책입니다.

     

    문제는 이 책의 '완전판'에 "진짜 대재난은 2025년 7월에 온다!"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7월 5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되면서, 많은 이들이 혹시 모를 재앙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된 것이죠. '과연 7월 5일에 일본에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확산된 것입니다.

     

     

     

     

    '7월 5일'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작가님의 해명은?

     

    7월 대지진에 대한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타츠키 료 작가님 본인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최근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타츠키 료 작가님은 "7월 5일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7월 5일 아냐”…일본에 대재앙 온다더니 갑자기 말 바꾼 작가) 작가님은 '7월 5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는 편집 과정에서 삽입된 것이며, 자신이 꿈을 꾼 날짜가 반드시 재난이 발생하는 날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7월 대지진에 대한 모든 예언을 철회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2025년 7월이 어떤 형태로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필리핀 사이 해저에서 초대형 해저 분화가 발생하여, 이로 인한 거대한 쓰나미가 태평양 주변 국가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쓰나미의 높이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보다 3배나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하여, 여전히 많은 이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정부 및 전문가들의 7월 대지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그렇다면 일본 정부와 과학 전문가들은 7월 대지진에 대한 예언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진은 날짜, 장소, 규모를 특정해서 예측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공식적인 견해입니다. 일본 기상청 등 관계 기관은 7월 대지진에 대한 이러한 예언들은 '전적으로 허위 정보'에 해당하며, 오보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처: “7월 5일 아니다”…日 대재앙 예언한 작가, 돌연 말바꾼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대지진에 대한 이러한 예언들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홍콩 등 일부 중화권 국가에서는 이러한 '대지진설'로 인해 일본 항공권 및 여행 상품 취소가 잇따르는 현상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는 루머 하나가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7월 일본 여행, 과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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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극적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질문이죠. 과학적으로 특정 날짜에 '대지진이 온다!'고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타츠키 료 작가님의 예언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맹신하기보다는 하나의 가십거리로 참고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다만, 일본은 지진이 잦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는 만큼,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이 늘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난카이 트로프(Nankai Trough) 해역에서는 언제든 규모 8~9급의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과학적인 경고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 난카이 해곡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최대 29만 8천 명의 사망자, 235만 채의 건물 붕괴 등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는 시나리오도 나와 있습니다. (출처: “7월 대재앙설”에 일본 열도 ‘덜덜’…‘타츠키 료’가 누구길래?)

     

    따라서 특정 '예언'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지진이 잦은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할 때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비상시 대피 요령, 가까운 대피소 위치, 그리고 숙소의 비상구 확인 등 최소한의 안전 준비는 어떤 여행지에서든 필요하니까요.

     

     

    맺음말: 현명한 여행을 위한 정보 분별력

     

    '일본 7월 대지진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루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7월 대지진설과 같은 이야기가 확산되는 과정을 통해 정보의 중요성과 분별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불확실한 루머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검증된 최신 정보를 참고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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